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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소곱창전골 1kg 솔직 후기|국물 맛 하나는 인정

나인이 2025. 11. 23. 16:38

일키로 소곱창전골

 

얼큰한 전골이 한번 꽂히면 그날은 무조건 전골을 먹어줘야 하더라.

밖에서 먹기는 귀찮고, 또 그렇게까지 큰 기대를 걸고 싶은 날도 아니라 집에서 간단히 끓여 먹을 전골을 찾다가 이 소곱창전골을 골랐다.

 

팩 뜯어서 냄비에 붓고 끓이기만 하면 된다고 해서 설마 이렇게까지 간단할까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진짜로 5분 안에 완성되더라. 헛! 그러나 아무리 급해도 냉동식품이라 해동이 필요하다는 것!!

국물이 진한 일키로 소곱창전골

 

국물 색깔부터 제대로 얼큰해서 첫 느낌부터 괜찮았다.

이왕 전골 먹는 김에 청하도 같이 꺼냈는데 전골 국물에 청하가 너무 잘 어울려서 혼자 살짝 감탄하기도 했다.

오늘은 실제로 먹으면서 느낀 맛, 구성, 아쉬운 점까지 솔직하게 리뷰해보려고 한다.

 

조리 과정

얼어 있는 일키로 소곱창전골

& 맛 디테일

냄비에 담긴 소곱창전골

 

조리 과정은 설명할 것도 없을 정도로 간단했다.

해동된 팩을 뜯어서 냄비에 통째로 붓고 그냥 불만 켜면 되더라.

 

처음엔 내용물이 얼어 있어서 양이 적어 보였는데 끓기 시작하니까 우동사리랑 버섯, 파가 확 살아나면서 꽤 풍성하게 보였다.

국물이 보글보글 올라오면서 고춧기름이 표면에 예쁘게 떠오르는데 그때부터 향이 확 올라와서 먹기 전부터 기대감이 컸다.

안에 들어 있는 깐양이 생각보다 큼직했고 식감이 쫀득해서 국물이랑 같이 먹기에 딱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국물 한 숟가락 떠서 밥 위에 살짝 뿌려 먹거나 순대를 찍어 먹는 게 제일 맛있었다.

국물 자체가 짜지 않아서 이것저것 곁들이기도 좋았고 마무리로 우동까지 건져 먹으니까 배가 든든하게 차더라.

 

🍶 전골 + 청하 조합 이야기

곱창전골에는 소주 한 잔

 

이 전골은 국물 맛이 워낙 깔끔해서 그런지 청하랑 정말 잘 맞더라.

청하의 단맛이 매운 국물을 살짝 눌러주니까 국물이 더 부드럽게 넘어가고 끝맛도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전골 자체가 자극적인 편은 아니라서 소주 중에서도 청하나 처음처럼 같은 깔끔한 계열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았다.

순대랑 같이 먹은 것도 크게 한몫했다.

 

칼칼한 국물에 순대를 찍어 먹으면 소주 안주로 완전 찰떡 조합이라 계속 손이 갔고 전골 한 숟가락, 순대 한 점, 청하 한 모금이 자연스럽게 반복되면서 그릇을 거의 무의식적으로 비워버렸다.

이렇게 먹다 보니까 전골이 1kg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금방 사라져서 살짝 아쉬울 정도였다.

 

그래도 맛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편이라 먹고 난 뒤에도 부담이 남지 않는다는 점이 좋았다.

 

⚠️ 아쉬웠던 부분도 솔직하게

소곱창 모습

 

아무리 맛있어도 아쉬운 점은 확실히 있었다.

일단 ‘소곱창전골’이라고 되어 있어서 곱창을 기대하고 먹으면 생각보다 깐양 비중이 더 많아서 조금 당황스러울 수 있더라.

 

원재료명에 적힌 구성비를 봐도 곱창이 살짝 더 많은데 ㅋㅋ 제품 이름만 봐서는 곱창이 훨씬 많을 것 같은 느낌이라 이 부분은 분명 소비자 입장에서 아쉽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깐양 식감이 쫀득하고 국물 맛을 잘 받아줘서 먹는 동안은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았다.

만약 곱창을 제대로 듬뿍 먹고 싶어서 사는 사람이라면 이 점은 참고해야 할 것 같았다.

 

나는 괜찮았지만, 밥 말아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국물이 조금 묽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맛과 편리함이 워낙 좋아서 이 단점들이 크게 치명적이진 않았다.

 

🎯 추천 대상

곱창보다 깐 양이 더 많았다.. 다소 아쉽

 

 

이 전골은 기본적으로 얼큰한 국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만족할 맛이었다.

칼칼하게 매운 편이긴 한데 과하게 자극적이진 않아서 매운 거 잘 못 먹는 사람도 크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정도였다.

조리도 5~6분이면 끝나서 귀찮은 날, 야근하고 들어온 날, 집에서 간단히 술상 차리고 싶은 날에 딱 맞는 타입이었다.

특히 순대 같은 사이드랑 같이 먹고 싶다면 이 전골이 그 조합을 꽉 잡아주는 느낌이라 더 잘 맞는 것 같았다.

캠핑 가서 끓여 먹거나, 가족끼리 가볍게 한 끼 해결하고 싶을 때도 1kg 구성이 적당해서 딱 좋을 것 같았다.

순대와 함께한 소곱창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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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구매 의사

재구매 의사는 확실히 있다.

국물 맛이 계속 생각나는 타입이라 냉동실에 하나쯤 넣어두면 추운 날이나 귀찮은 날에 바로 끓여 먹기 좋을 것 같았다.

조리 과정이 너무 간단해서 부담도 없고 청하랑 조합도 너무 좋아서 다음엔 친구 오면 같이 먹어볼 생각이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얼큰한 전골을 집에서 쉽게 먹고 싶다면 이 소곱창전골은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선택이라고 본다.

어느새 바닥이 드러난 소곱창전골

곱창 비중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국물 맛이나 잡내 없는 퀄리티를 생각하면 가성비가 꽤 괜찮았다.

전골 좋아한다면 한 번쯤 먹어볼 만한 제품이다.

 

 

지글지글 끊고 있는 일키로 소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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