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전자. 생활 제품

엡손 L8160 vs 캐논 G690 6색 무한잉크 프린터, 캐논 말고 엡손을 선택한 이유

나인이 2026. 5. 5. 16:18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엡손 L8160 6색 프린터

 

6색 포토프린터를 찾다 보면 선택지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걸 금방 깨닫게 된다.

 

4색 구성의 일반 복합기는 넘쳐나지만, 정품 무한잉크 기반의 6색 포토프린터로 범위를 좁히면 국내에서 현실적으로 비교 가능한 제품은 사실상 엡손 L8160과 캐논 G690 두 가지로 압축된다.

 

이 글은 두 제품을 직접 비교 검토한 끝에 엡손 L8160을 선택하고 실제로 사용 중인 후기다. 스펙 비교는 물론, 열전사 티셔츠 제작 결과물까지 솔직하게 공개한다.

왜 굳이 6색인가 — 4색과 무엇이 다른가?

 

일반 가정용 프린터 대부분은 CMYK 4색 구성이다. 문서 출력에는 충분하지만, 사진 인화 품질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리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6색 구성, 즉 기본 4색에 빨강(R)과 회색(GY) 잉크가 추가되면 색 재현 범위가 눈에 띄게 넓어진다. 빨간 계열 색상의 채도와 화사함이 살아나고, 어두운 영역에서의 농담 처리가 섬세해진다. 특히 인물 사진의 피부 톤이나 석양 같은 그라데이션이 복잡한 이미지에서 4색과 6색의 차이는 출력물을 나란히 놓고 보면 바로 느껴질 정도다.

 

단순 문서 출력이 아니라 포토 인화, 포토북, 혹은 열전사 같은 DIY 제작 작업을 병행한다면 6색은 선택이 아닌 필수에 가깝다.

 

엡손 L8160 vs 캐논 G690 스펙 직접 비교

 

항목 엡손 L8160 캐논 G690
컬러 출력 속도 12 ipm 3.9 ipm
흑백 출력 속도 16 ipm 3.9 ipm
4x6 사진 한장 출력  약 25초 약 1분이상
최대 해상도 5760 x 1440 dpi 4800 x1200 dpi
잉크 구성  안료 + 염료 하이브리드 6색 염료 단일 6색
자동 양면 인쇄 지원 미지원
용지함 용량 100매 100매

 

속도 차이 — 숫자가 전부 말해준다

 

컬러 출력 속도만 비교해도 L8160이 G690보다 약 3배 빠르다. ISO 국제 표준 기준으로 L8160은 컬러 12 ipm, G690은 3.9 ipm이다. 사진 한 장 기준으로도 L8160은 25초, G690은 1분 이상이 소요된다.

 

한두 장이야 큰 차이가 아닐 수 있지만, 열전사 작업처럼 동일한 디자인을 여러 장 연속으로 뽑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대기 시간의 차이가 작업 효율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써보면 "이 속도로 어떻게 쓰지"라는 생각이 들 만큼 G690의 체감 속도는 느리다는 평이 많다.

 

잉크 구성 — 하이브리드의 차이

 

L8160의 잉크 구성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안료 검정 + 염료 검정 하이브리드 방식이라는 점이다. 문서를 출력할 때는 내수성과 번짐 방지에 강한 안료 잉크를, 사진을 출력할 때는 색 재현력이 뛰어난 염료 잉크를 자동으로 선택해 적용한다. 즉, 하나의 프린터로 문서와 사진 양쪽을 각각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출력할 수 있다. G690은 염료 단일 구성이기 때문에 문서 내수성과 텍스트 선명도에서 구조적으로 불리하다.

 

해상도 — 세밀함의 차이

 

최대 해상도는 L8160이 5760×1440 dpi, G690이 4800×1200 dpi다. 단순 수치 이상으로, L8160은 잉크 방울 크기를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하는 Multi Size Dot Technology를 탑재하고 있어 그라데이션 표현과 색 경계 처리가 훨씬 자연스럽다.

실사용 포인트 — 열전사 티셔츠 직접 제작해봤다

 

L8160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열전사 작업이다. 열전사 용지에 이미지를 출력한 뒤 열프레스로 패브릭에 전사하는 방식인데, 이 과정에서 색 재현력과 출력 선명도가 결과물 품질을 거의 결정한다.

 

작업 순서는 다음과 같다. 먼저 디자인 파일을 좌우 반전해서 열전사 전용 용지에 출력한다. 이때 인쇄 품질 설정을 최고 해상도로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출력된 용지를 원단 위에 올리고 열프레스로 압착하면 잉크가 패브릭에 전사되는데, 이 단계에서 6색 잉크의 색역이 결과물에 직접 반영된다. 특히 인물이 포함된 디자인이나 그라데이션이 많은 그래픽에서 4색 프린터와의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피부 톤, 하늘 색상, 빛이 번지는 효과 같은 미묘한 색 변화를 4색으로 표현하면 계단 현상이나 색 뭉침이 생기기 쉬운데, L8160의 6색 구성에서는 그런 문제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연속으로 여러 장을 뽑을 때도 출력 속도 여유 덕분에 작업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열전사 작업은 출력 → 전사 → 냉각의 사이클이 반복되는데, 프린터 대기 시간이 짧을수록 전체 작업 속도가 올라간다. 이 부분에서 G690과의 속도 차이가 실질적으로 느껴진다.

 

프린트 작업물 열전사지 출력
프린트 작업물 열전사지 출력

캐논 G690을 포기한 이유

G690도 분명히 괜찮은 제품이다. 6색 잉크, 정품 무한 시스템, 합리적인 가격대라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 처음엔 유력한 선택지였다. 그런데 실제로 스펙을 뜯어보고 사용자 후기를 찾아볼수록 결정적인 문제가 보이기 시작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속도였다. 컬러와 흑백 모두 3.9 ipm이라는 수치는 문서 출력이야 그럭저럭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사진이나 열전사 작업처럼 고해상도 출력이 반복되는 상황에서는 체감 대기 시간이 상당하다. 실사용 후기에서도 포토 품질 모드로 전환하면 속도가 더 떨어진다는 내용이 공통적으로 언급된다. 한두 장이야 기다릴 수 있지만 작업량이 늘어날수록 누적 대기 시간은 무시하기 어렵다.

 

두 번째는 잉크 구성이다. G690은 염료 단일 6색 구성으로, 사진 출력에는 무리가 없지만 문서 텍스트의 내수성과 선명도에서 안료 잉크 대비 불리하다. 문서와 사진 출력을 함께 쓰는 용도라면 이 차이가 장기적으로 체감된다. L8160의 하이브리드 구성이 실용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가격 차이가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속도와 잉크 구성에서 오는 실사용 격차를 고려하면, L8160 쪽이 장기적으로 만족도가 높다는 판단을 내렸다.

솔직하게 말하는 단점 — 마감 품질

 

기능과 출력 품질에는 만족하지만 외장 마감은 분명히 아쉬운 부분이다. 친환경 재생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탓인지 표면 질감이 다소 거칠고, 조금만 부주의해도 손톱이나 날카로운 물체에 스크래치가 생기기 쉽다. 고급 제품에서 기대할 법한 탄탄한 마감감은 없다는 걸 미리 감수해야 한다.

 

현재는 본체 한쪽 면에 카본 무늬 시트지를 직접 붙여서 사용 중이다. 마감 품질의 아쉬움을 커버하는 동시에 개성 있는 외관으로 바꿀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다. 마감이 신경 쓰인다면 구매 후 시트지 데코를 적극 추천한다.

 

결론 — 이런 분께 엡손 L8160을 추천한다

 

6색 포토프린터를 고민하고 있다면, 기능 면에서는 L8160이 G690에 비해 속도, 잉크 구성, 해상도 모든 면에서 앞선다. G690이 나쁜 제품은 아니지만, 두 제품의 가격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출력 속도 3배 차이와 하이브리드 잉크 구성의 실사용 이점은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다. 특히 포토 인화나 열전사처럼 색 재현력과 연속 출력 속도가 모두 중요한 작업을 한다면 L8160의 선택이 후회 없을 것이다.

카본 무늬 시트지로 붙임

 

 

엡손 A4 포토 잉크젯 복합기 EcoTank - 잉크젯 복합기 | 쿠팡

쿠팡에서 엡손 A4 포토 잉크젯 복합기 EcoTank 구매하고 더 많은 혜택을 받으세요! 지금 할인중인 다른 잉크젯 복합기 제품도 바로 쿠팡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ww.coupang.com

 

 

알리에서 구매한 열전사지로 직접 만든 강아지 티셔츠 -실제 후기

이 포스팅은 알리익스프레스 어필리에이트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요즘 커스텀 굿즈 만드는 게 유행이잖아요. 특히 반려동물 사진으로 티셔츠

imhawon.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