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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사고 후 구매한 여름용 토시형 보호대 후기

나인이 2026. 6. 25. 17:05

얼마 전 사고가 났다..

오토바이 인생에 첫 사고라 전잖히 당황스럽다. 나름 교통 법규도 잘 준수하고 방향 지시등 및 규정 속도도 최대한 지키려 노력하면 타고 있는데 교통사고란 것이 내가 잘 하고 방어 운전을 하면 어느 정도의 사고 발생률을 줄일 수는 있으나 그냥 딱 거기까지인거..

 

이번 사고의 경우 김여사님이 옆에 주행 중이던 나를 못 보고 그대로 가격을 해버렸다..

 

왕복 10차로 도로에서 4차로 주행 중이던 차가 5차로로 주행 중이던 나를 발견하지 못하고 4차로에서 바로 우회전을 하다 나를 박아 버린 것  후후 이건 뭐 피할 겨를도 경적을 울릴 겨를도 탄성을 지를 겨를도 없이 퍽 하면서 튕겨나가며 좌전도 슬립을 해버렸던 것이다.

 

횡단 보도 부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차 사고가 없었던 점은 정말 가슴을 쓸어내리기 충분했다.

 

나는 당시 자격증 시험을 보러가고 있었는데 왼쪽 무릎부터 슈퍼 커브에 깔려서 지나가던 행인들이 오토바이도 세워주시고..

 

일단 몸 보다 시험 걱정이 앞서 바로 시험장에 연락을 하여 시간을 간신히 연기할 수 있었다. 

 

지금도 치료 중이지만 여름에는 날씨가 더워서 보호구 착용이 꺼려지는 데. 이날 역식 하등의 보호장비 없이 타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토시형 보호 장비를 구매하기에 이른 것이다.. 물론 이것도 방어면 에서는 최소한의 기능을 할 뿐이다.

 

10일 차에도 진물과 핏물이....하

 

위 사진은 상처가 덜 한 팔꿈치 부분이다 .. 가장 심한 부위는 발목인데.. 복숭아 뼈 피부가 엉망이 되어 버렸다.. 근데 뼈, 관절약을 잘 챙겨먹어서 그런가.. 골절은 없었다 ㅋㅋㅋ

 

이번 사고 후 찰과상이 제일 불편했다.

 

오토바이 사고에서 피부가 아스팔트에 쓸리는 상처가 생각보다 오래 간다는 점이었다. 골절이 없더라도 팔꿈치, 무릎, 손바닥 같은 부위가 쓸리면 드레싱을 계속 해야 하고, 샤워도 불편하고, 내 경우 잘 때 통증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사고 이후 생각해보니. 그날 팔꿈치와 무릎에 최소한의 보호대라도 착용하고 있었다면 피부 손상을 꽤 줄일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여름엔 지옥인 풀장비

 

물론 가장 좋은 건 라이딩 재킷과 펜츠, 정식 보호대까지 제대로 착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여름 시내 주행에 풀장비라....현실적으로 어렵긴하다.

 

특히 슈퍼커브나 작은 125cc급 바이크로 근거리 이동 시 풀장비로 세팅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

문제는 사고가 꼭 장거리 고속주행에서만 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흘러내림 방지 처리도 되어 있음

알리 VEMAR 팔꿈치·무릎 보호대를 선택한 이유

 

내가 찾고 찾아 구매한 제품은 VEMAR 보호대이다. 브랜드?? 모른다. 듣보잡인가? 암튼 처음 듣는 브랜드

근데 이게 한쿡 쇼핑몰에서는 이런 제품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알리로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다.

 

■  첫째, 여름에도 착용할 수 있을 것.
■  둘째, 팔꿈치와 무릎을 동시에 보호할 수 있을 것.
■  셋째, 가격 부담이 크지 않을 것.
■  넷째, 근거리 시내 주행에서 최소한의 보호 역할은 해줄 것.

 

전문 보호장비를 기대하고 산 건 절대 아니다.

그냥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지에서다.

바지를 입어도 티가 거의 안 남 ㅋ

기대하는 보호 범위

 

이런 토시형 보호대가 모든 사고를 막아주는 건 아니다.
하지만 넘어졌을 때 팔꿈치나 무릎 피부가 아스팔트에 직접 닿는 걸 줄여주는 역할은 기대할 수 있겠다

특히 제 사고처럼 저속에서 넘어지며 관절 부위가 쓸리는 상황이라면, 보호대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꽤 클 것 같다
충격 흡수도 중요하지만, 여름 오토바이 사고에서는 피부 마찰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회복 과정이 훨씬 달라질 수 있다.
찰과상은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은 아니어도, 막상 겪어보면 정말 번거롭고 오래 불편하니까..정말 더운 여름에 개 짜증이 이루 말할 수 없다...ㅠㅠ

주의 점

 

이런 제품의 경우 사이즈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막상 사고가 났을 때 충격으로 제 자리를 이탈하면 보호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내 경우 상세페이지에 표기된 M과 L사이의 딱 경계에 들어가는 치수였기 때문에 고민하다 M으로 구매했다.

보호대는 좀 타이트하게 착용해야 살짝 불편해도 밀착이 잘 되어 이탈 가능성이 줄어드니 말이다.

이번 사고 때 반팔에 긴바지 조합이었고 팔 부분에는 토시를 하고 있었다. 순전히 자외선 차단의 목적이었다. 토시는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가 아니라.. 사고 후 토시가 사라져 있었다 ㅋㅋㅋㅋ

바지역시 ..아주 얇은 바지라.. 찢어지고 시험보느라 병원에 바로 못 갔는데.. 상처가 마르면서 바지랑 붙어버려서 드레싱할 때 아주 너무 매우 곤욕스러웠다...

 

 

막상 받아 보니 생각보다 재질이 상당히 좋았다 부드러우면서 탄력성도 좋고 두께도 어느정도 있으면서 막 더운 그런 느낌은 전혀 아니었다. 보호대 부분도 말랑하긴 하지만 내 사고 정도라면 충분히 커버 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토시형이라 부담이 없다는 것이다... 진짜 최소한의 보호다 반바지 반팔 커버 가능하고 긴바지 긴팔에도 딱히 티가 안 난다..

 

정말 기본 중의 기본인 거 같다...

 

착용해 본 결과 적극 추천한다.. 사이즈는 사이즈표가 잘 맞는 거 같다. 본인 치수 대입해서 사면 OK

 

사고는 언제든 날 수 있으니 미리미리 방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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