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선 핀 마이크를 하나 구입함
뭐 또 당연히 이유가 있었다.
얼마 전에 거금 거의 300만 원을 들여 렌즈 하나를 구입했다.
렌즈의 선예도나 감도 등은 아주아주 마음에 드나
이 렌즈로 영상을 촬영하면 렌즈가 AF 잡는 소리.. 윙윙 엥엥
소리가 다 녹음이 되더라는..
렌즈 불량인가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니..
아뿔싸...
원래 이 모양이라더라..
그래서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꽤 있었다는
결국 이 렌즈는 사진 촬영용으로만 사용을 해야 하는 처지에 있었는데
그렇게 사진용으로만 사용하기에는
가격이....

해결 방안은 외장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인데
내가 가지고 있는
지향성 샷 건 마이크를 장착해 보니
여지없이 렌즈 소리가 녹음이 된다..
즉, 카메라랑 일정 거리 이상을 확보할 수 있는 마이크가 필요한 것
결국에는 핀 마이크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기존에 라이브 방송 때 사용하던 발상의 무선 핀 마이크..
이거 뭐 사용하기 나쁘지 않다..
단, 라이브 방송처럼 카메라가 고정이 되어 있거나 최소한의 움직임만 있을 때
지금 내가 사용하는 환경이랑은 좀 안 맞고
페어링 하는 것도 버튼을 눌러줘야 되고
무엇보다 3.5파이 잭에 연결된 마이크를 주렁주렁 달고 다녀야 한다는 것
그리고 녹음 시간도 생각보다 짧고
충전도 각각 해줘야 한다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현장에서 장비도 많은데 번거로움은 한 개라도 줄여야 하지만
이 친구는 혹을 더 붙이는 격이니
그러다 발견한 DJI MIC
가격이 좀 있었지만
두 눈 질근 감고
구매함..
451,200원

1,200원은 뭔지?
가격도 아주 디테일하다 그치?
포장은 마음에 들음
그리고 무엇보다
금요일 점심시간에 주문했는데
토요일 오후에 수령함..
와우 굿~~!

오 또 에어캡
이런 이런 디테일한 가격만큼이나
디테일한 포장에 ㅋㅋ
으흠 역시 로케트와는 다른 맛이 있음

훗훗 모습을 드러낸 디지믹 ㅋ

박스를 감싸고 있는 얇은 비닐을 제거해 준 다음
본격적으로 언박싱에 돌입

오 가격만큼이나
디테일한즉, 1,200원처럼 디테일한 테이핑..!!


박스 안에 이런 게 들어 있습니다~~라고 친절히 안내해 주고 있다.

차징 케이스가 먼저 보이고 그 밑으로
파우치가 나오는데

기타 액세서리는 파우치 안에 고이 들어있음

파우치 안에 내용물들.

차징 케이스를 오픈하면 짜잔..
뭔가 전문적인 분위기..
그리고 정돈된 분위기..
좋다.
딱 내 스타일..

후후 이렇게 케이스만 파우치에 넣어 가지고 다니면 아주 간편하게
그리고 충전이 너무너무 편하다는 것
기존에 핀 마이크는 너무 거추장스럽고 불편해서 잘 안 가지고 다녔는데
이 정도면 함께할만함!!

더군다나 LCD가 있어서 매우 직관적이고
각종 조절을 저 LCD를 통해서 할 수 있음
터치가 된다는 말

아이폰 전용 라이트님 어댑터와 C 타입 어댑터가 함께 구성이 되어 있다.
즉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사용하기도 매우 좋다는 것..
뭐 기존에 쓰던 제품도 물론 어댑터가 있지만..
주렁주렁...

이런 깔끔한 샷이 안 나온다고!!!!
이해를 돕기 위해 친히 사진을 준비함

캬캬캬캬 이런 ..
거추장스러움,,
뭔가 색상이 고추장 위에 있는 것 같기도 하고 ㅋ
심지어 저 라이트닝 케이블은 추가금을 주고 구매한,,,

핫슈에 장착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핫 슈 어댑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리시버에서 핫 슈 어댑터를 분리할 때
손톱으로 누르면 사진과 같이 ... 스크래치가..
약하다 약하디 약하다..
사용하기도 전에 스크래치를 얻고 시작하는 기분이란..
암튼 사용자분들 조심하시길~~

이제 트랜스미터를 꺼낼 차례


윈드스크린을 끼워봄
별도의 선으로 된 마이크를 끼울 필요가 없어서 엄청 깔끔하다.
그리고 자석..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엄청나게 유요함..

요렇게 사용하면 됨
물론 최대한 마이크를 가려야 할 경우 3.5마이크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입맛에 맞게 사용이 가능한 확장성이 참 좋음

캐논 R5에 장착한 모습


마이크 케이블을 연결한 모습
최대 수신거리가 무려 250m라고 하는데
50m조차 갈 일이 없을 듯
여기서 DJI MIC의 장점을 나열해 보겠다.
DJI MIC (디지믹) 장점
(개인 의견)
1. 거추장스러운 선의 최소화
2. 자체 단독 녹음 가능(8g) 외장 메모리 미지원
(완충 시 최대 5.5시간, 전력 공급 시 무손실 24 bit 최대 14시간
30분마다 하나의 파일로 녹음 저장 공간 부족 시 자동 덮어쓰기)
3. 클립 뒤에 마그네틱이 있어 부착 용이성 상승
4. 확장성 좋음(라이트닝/C 타입)
(어댑터도 차징 케이스에 슬롯이 있어 분실의 위험이 적고 휴대성이 높음)
5. 최대 250m 지원
6. 빠른 페어링
차징 케이스에 넣는 것만으로 페어링 완료
7. 오랜 사용시간과 LCD로 각종 조작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직관성

이것도 별거 아닌 것 같아도
한 번에 동시 충전이 가능하니..
참으로 간편하다.
이전에 사용하던 제품은 각각 충전을 해야 하고
케이블도 5핀이라...



보통 핀 마이크는 인터뷰 시 많이 사용하는데
난 사용 방도가 좀 다르긴 하지만.
약 2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시험해 본 결과.
깔끔하게 잘 들린다.
내가 사용하는 환경에서 얼마큼의 성능을 보여줄지 모르겠지만
기존에 선 들을 주렁주렁 달고 사용하던 사용자라면
미러리스, DSLR, 스마트폰, 아이폰 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하니
요 제품 괜찮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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