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버스 택배를 이용해서 받은 자전거.
속도를 조금이나마 올려보려고
로드 자전거를 구입했다.
끝물 중의 끝물
21년 재고 떨이..
흔하지도 않은 브랜드..
오직 SPEC만 따져서 구매한 가성비의 잔차..
제일 저렴한 곳..
타 판매점과 무려 50만 원 정도 차이..
단 1대..
그러나 자전거가 있는 샵이
부산...
서울 경기권역 이면
직접 가서 실어 오거나
타고 오거나 하면 되지만..
부산이라..
조건이 좋아도 구매가 망설여졌던 것
판매자는 화물 택배(경동/대신)
고속버스 택배 중
선택하면 된다고 한다..
객관적으로 좀 더 파손의 위험이 적은
고속버스 택배를 선택했다.
어디서 받을 것인가?
1. 부산 ->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제로데이 택배 사무소가 있는 곳
그러나 강남이라 가장 거리가 멀고
항시 차가 막힘
2. 부산 -> 동서울 터미널
거리는 조금 가까우나
시간상 차이가 별로 없음
좀 더 체계적인 관리가 되는 곳은 강남 터미널이므로
그 정도 차이면 강남을 선택..
3. 부산 -> 의정부 버스터미널
가장 가까움..
택배 체계?? 없음
주차 안 됨
하루에 2대 만 있음..
나의 선택은 의정부 버스터미널..
WHY?
날씨가 더우니.. 어디 나가기가 싫음..
그냥 가까운 곳이 최고!!
절차
판매자가 물건을 접수하고 송장을 보내줌

8시 출발
13시 10 분 도착 예정
근데 물품 가액 5만 원....
그리고 카톡으로도 날라온다.

도착 예정 시간이 있으므로
시간에 맞춰 터미널도 가면 됨
먼저 의정부 터미널은 주차장이 없다.
굳이 이용하고자 한다면
인근의 동오 마을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도보 5~10분 거리
그런데 난 부피가 어마어마한 자전거라 ㅋㅋ
터미널 인근에 잠시 정차하기로 함.


입구 옆에 잠깐 주차함
어차피 5분 안에 사라질 예정이라 ㅋ
의정부 터미널은 난생처음이라..
근데.. 와.. 7080으로 돌아간 듯한 비주얼 무엇????
암튼 간만에 느껴보는 ㅆ8년대 향수 좋았음? ㅋ
버스 도착 예정은 13시 10분
난 13시 05분에 도착함.
일단 매표소에 어디서 택배 받냐고 하니
어디서 오는 거냐고 물어보더라는..
부산이라 말하니 1번 게이트로 가란다.

1번 문인데
2,3번도 같이 쓰는 듯
그리고 나가서 우측에 허름한 임시 건물 같은 곳이
있는데 거기서 화물을 취급하는 것 같았음
그런데
문이 잠겨 있었음..
노크도 해보고 문을 열어보려고도
하고 있었는데
뒤에서 누가 소리침..
뭐 때문에 그러느냐고 소리침.ㅋ
택배 받으러 왔다고 함
어디서 오는 거냐고 물음
부산이라고 하니
혹시 자전거 아니냐고 물어봄
맞다고 하니
주차되어 있는 차량을 가리키며
꺼내가라고 함..

얌전히 잘 실려 있었음 ㅋ
문을 열고 자전거를 꺼내고
문을 닫고
그냥 셀프서비스임
이동
엄청 무거워 보이지만
카본이라 가벼움 ㅋ
단 부피가 엄청 크니까..

차에 한가득..
후딱 철수...
원래는 송장 번호도
신분증도 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필요 없었다..
난 그냥 대답만 했을 뿐...
이거 완전 허술하지만
난 완전 편했음
그 알려준 사람 말투가 좀 짜증 나긴 했지만...
이해한다..

온도 실화???
다 짜증 나는 온도...
그래서 그냥 좋게좋게 넘어가자..
다들 같은 마음일 테니 ㅋ
그럼 난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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