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지만 제 역할 확실한 LED 집어등
밤낚시를 하다 보면 빛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어두운 수면 위에 작은 불빛 하나만 있어도 그 주변으로 플랑크톤과 소형 얼휴가 모이고,
그걸 쫓아 상위 포식어종이 접근한다.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소형 LED 수중 집어등이다.
물에 닿으면 자동으로 켜지고, 꺼내면 즉시 소등되는 구조다
스위치가 없어도 회로에 수분 감응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전류가 흐르면 LED가 점등되는 방식이다.
전원부는 밀봉형으로 완전 방수 처리가 되어 있고, 작은 크기 덕분에 원투, 찌낚시, 루어낚시 어디에도 쉽게 연결된다.
과학적으로도 LED 집어등의 효과는 명확하다.
특히 녹색(파장 520~540nm)은 물속 투과율이 높고 플랑크톤의 시각 반응을 유도하기 때문에 먹이사슬 전반을 활성화시키는
색으로 알려져 있다.
즉, 녹색 LED는 시인성과 생태 반응 두 가지를 동시에 잡은 색이다.
실제 사용 시에는 손가락 두 마디 정도 크기지만 빛의 확산 범위가 넓어
탁한 물에서도 시야 확보가 잘 된다.
작지만 실전에서 충분히 쓸 만한 장비다.
🧩 구조와 기능
이 집어등은 단순하지만 구조가 꽤 정교하다.
전체 몸체는 투명 아크릴로 되어 있어 빛 투과율이 높고, 내부는 완전 밀봉된 상태다.
이중 실링 처리로 바닷물 속에서도 장시간 침수에 견딘다.
스테인리스 고리는 부식에 강해 염분 많은 해수에서도 변형이 없다.
작동 방식은 간단하다.
물이 닿는 순간 전도성 센서가 작동해 전류가 흐르고 LED가 켜진다.
꺼낼 때는 즉시 회로가 끊어지면서 자동으로 꺼진다.
스위치가 없기 때문에 파손될 부분이 없고 기계적 마모도 거의 없다
광원은 고휘도 LED로 물속에서 약 200시간 이상 지속된다고 한다.
LED 특성상 전력 소모가 매우 적고, 발열도 거의 없어 어류를 자극하지 않는다.
특히 녹색 파장은 수심20m 이하에서도 시인성이 유지되어, 야간이나 탁수 환경에서도
충분한 집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결국 이 제품은 단순히 싸고 작은 집어등이 아니라.
수중 전도 반응. 광 투과율 . 방수 내구성 등을 균형 있게 설계한 장비다.
낚시 도중 교체나 관리 부담이 적고, 채비 무게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 밝기와 반응
물속에서 봤을 때 이 집어등은 생각보다 밝다.
맑은 날에도 바닥까지 빛이 닿고 물색이 탁한 날에는 주변이 은은하게 밝아진다.
특히 녹색 파장은 투과율이 높아 시인성이 오래 유지된다.
조류가 강한 구간에서는 살짝 흔들리지만 확산 범위가 넓어 시각적인 존재감이 유지된다.
작은 멸치나 전갱이 무리들이 불빛 근처로 모이기 시작하면 그걸 따라 도다리, 노래미, 쥐노래미 같은 어종이 붙는
패턴을 자주 본다.
빛이 강하다고 해서 고기가 놀라 흩어지는 일은 없었다. LED 특유의 일정한 파장 덕분에 자극보다 유인 효과가 크기.
밝기와 파장 균형이 잘 잡혀 있어, 야간에는 찌 시인성 보조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 작고 저렴하지만 효과는?
이 LED 집어등은 가격이 굉장히 저렴해서 그 성능에 큰 기대를 안 하는 것이 도리지만, 실제로 써보면 효일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중 자동 점등 방식이라 번거로운 조작이 없고, 작고 가벼워서 채비에 부담이 없다.
방수 성능도 괜찮아서 몇 번의 낚시 후에도 내부에 물이 스며드는 일은 없었다.
빛은 작지만 강하게 퍼지고, 투과력은 탁한 물에서도 유효하다.
야간 낚시에서 찌 보조등, 수중 유인 등, 루어 포인트등으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결국 이 제품의 장점은 단순하다
싸고, 작고, 불편함이 없다.
가격이 저렴해서 망가지거나 파손이 돼도 부담이 적다.
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장비는 아니지만,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확실히 체감된다.
밤낚시 자주 가는 사람이라면, 구비해 두어도 나쁜 선택은 아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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